한·중경제협력포럼, 문재도 산업부 차관 초청 강연  영상 보기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이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에 관해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은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10월 정례회를 열고 문 차관을 초청해 ‘한·중 FTA 타결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향’ 강연을 진행했다.
문 차관은 한·중 FTA로 우리 경제와 기업들이 가질 수 있는 기대 효과에 대해 ▲중소기업에 폭넓은 중국 시장 진출기회 ▲한국이 글로벌 투자허브로 부상 ▲보이지 않는 중국 시장 진입 규제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문 차관은 “과거 우리 기업들은 중국 법규보다 현지 중국 기업 및 지방정부와의 비공식적 꽌시에 주로 의존했던 경향이 있다”며 “한·중 FTA는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른 국가에 비해 유리한 ‘게임의 룰’을 마련한 것인 만큼 꽌시보다 FTA 플랫폼을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은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전 장관은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지혜를 모아서 중국과 한국의 공동 발전의 길을 여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오는 11월 13일 중국의 영빈관 격이자 국빈들을 모시는 곳인 조어대(釣魚臺)에서 중·일·한경제발전협회(中·日·韩经济发展协会)와 공동으로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中韩企业合作展望)’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민간 차원에서 중국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한중정부 고위인사들과 상장회사 대표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